이창준 소장·김원영 교수 등 ‘아산의학상’

      2024.03.21 19:17   수정 : 2024.03.21 20:31기사원문

아산사회복지재단이 2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제17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IBS) 생명과학 연구클러스터 연구소장과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김원영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에게 각각 3억원을 수여했다.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정인경 KAIST 생명과학과 교수, 오탁규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에게 각각 5000만원 등 4명에게 총 7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창준 연구소장은 뇌세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신경세포를 보조하는 역할로만 알려졌던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인 '별세포(Astrocyte)' 연구로 치매, 파킨슨병 등 난치성 뇌질환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김원영 교수(서울아산병원 응급실장)는 20여년간 응급의학과 전문의로서 심정지, 패혈증, 허혈성 뇌손상, 급성호흡부전 등 중증 응급환자의 치료법 개선에 전념하고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의 심폐소생술 생존율을 국내 평균 5%의 6배인 30% 가까이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젊은의학자부문의 정인경 교수는 3차원 게놈지도를 해독해 파킨슨병, 암 등의 질환 유전자가 활성화되는 기전을 규명했다.
오탁규 교수는 국내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 실태 연구로 처방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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