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정의감·공공선 의지 없는 정치인들이 나라 망치고 있어"
2024.03.22 11:19
수정 : 2024.03.22 11: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22일 "정의감과 공공선에 대한 의지가 없는 정치인들이 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며 야권을 저격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남 보령시 서천군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저와 장동혁이 그걸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획일적인 패턴이 있다"며 "먼저 정상적인 정당에서 활동하지 못할 정도의 극단주의자들이 생겨나고, 그 극단주의자들이 기성 정당 리더의 약점을 보완해주면서 그 리더를 숙주 삼아 주류정치로 등장한 뒤, 사법 시스템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조국과 황운하 같은 사람들이 사법시스템에 복수하겠다고 나서는, 그런 극단주의자들이 감옥에 가기 두려워 몸부림치는 민주당 리더 이재명과 손을 잡고 있다"며 "민주당, 조국당, 통진당 후예들이 대한민국 사법시스템과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겠다고 공언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들께서 걱정하시는 부분인 황상무 수석 사태와 이종섭 대사의 귀국을 요청했고 결국 그렇게 했다"며 "그런데 정작 이재명 대표는 보란듯이 법원에 출석도 안하고 있다. 이 분들이 다수당이 되면 앞으로 사법시스템을 존중하겠나. 민주주의 시스템이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우파 정당이지만 부동층과 중도층의 마음을 얻고 싶다"며 "우리 민주주의가 처한 위기를 막기 위해 제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