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천 취소 이영선, 아파트 다수 신고 누락해”

      2024.03.24 11:43   수정 : 2024.03.24 11: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재산 허위 신고로 세종갑 공천을 취소한 이영선 후보에 대해 “아파트에서 차이가 컸다”며 “다수의 누락이 있었다”고 밝혔다.

강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관련 브리핑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최종적으로) 아파트 4채, 오피스텔 6채로 신고돼 있는데 당에 경선 당시 신고한 목록은 그것과 큰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오피스텔도 문제가 있었을 것 같기는 한데 (자신은) 정확히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공천 검증 과정에서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갭 투기를 한 의혹이 있음에도 재산 보유 현황을 당에 허위로 제시해 공천 업무를 방해했음이 선관위 재산 등록과 당대표 긴급 지시에 따른 윤리 감찰을 통해 밝혀졌다”며 “이 후보를 제명하고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헌·당규를 위반한 중대한 해당 행위이자 국민 눈높이에서 용인할 수 없는 일이므로 의석 손실 가능성을 감수하고 부득이 제명·공천 취소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 외에도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강 대변인은 “법적 검토가 같이 이뤄진다면 업무 방해 외에 추가로 할 것이 있는지 적극적으로 따져 볼 문제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 공천 취소로 세종갑은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와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 2파전 양상을 띄게 됐다. 강 대변인은 “세종갑은 민주당이 의석을 점유하던 곳이다.
민주당 의석을 차지할 길이 막혔다”며 “그럼에도 이 대표로서는 생살을 도려내는 아픔에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하기 위해 이번에 긴급하게 신속하게 선제적으로 공천 취소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자평했다. 강 대변인은 “(새로운미래와) 연대 계획은 없다.
주권자가 판단할 몫”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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