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인구절감 대책 절실히 필요...세자녀 대학등록금 전액면제"

      2024.03.25 10:39   수정 : 2024.03.25 10: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인구절감에 대한 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25일 서울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인구절감에 대응하기 위한 4가지 추가 공약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한 위원장은 저출생 대응 정책에 대한 소득기준을 폐지할 방침이다.

한 위원장은 "예비부부, 신혼부부, 양육가구에 주거 지원에 대한 소득기준을 폐지하겠다"며 "난임지원이나 아이돌봄서비스 같은 필수 저출생 정책 소득기준도 폐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자녀 기준을 변경하고 생활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행 다자녀의 기준을 세 자녀에서 두 자녀로 일괄 변경하고, 세 자녀 이상에게만 지원하던 전기요금 및 지역난방비 감면을 두 자녀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보건복지부의 다자녀 카드를 연계해 대중교통 요금할인과 농산물 할인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세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 모든 자녀에 대한 대학 등록금을 전액 면제할 계획이다.
한 위원장은 "자녀들이 세명 이상 있는 가구에서 대학교육을 하는 것은 대부분 가정에 큰 부담"이라며 "두 자녀에게도 단계적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육아기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에게는 탄력근무제 도입을 의무화한다.
한 위원장은 "아이를 잘 키우고 본인 커리어의 단절도 막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으려면 육아기 부모에게 유연 근무 환경이 중요하다"며 "지난 1호 공약에서 발표했는데, 오늘은 다양한 유연근무 방식 중 기업에게 부담이 적고 부모에게 수요가 높은 탄력근무제를 시행하기 위한 법개정을 추진하도록 약속하겠다"고 덧붙였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서지윤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