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1억..'파격 출산장려금' 대열 합류한 기업은?

      2024.03.25 14:36   수정 : 2024.03.25 14: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초로 출산장려금 1억원을 지급한 부영그룹에 이어 농기계 전문 기업 TYM도 억대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김희용 회장 의지 반영.. 올해 19명에 장려금

25일 업계에 따르면 농기계 전문 기업 TYM은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이달부터 임직원 대상 출산 장려금 정책을 확대 운영한다.

첫째 아이 출산 시에 1000만원, 둘째 아이 출산 시엔 3000만원이 지급되며 출산 시마다 지원금이 중복으로 지급된다.

두 명을 낳을 경우 4000만원을 전액 비과세로 받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셋째 이상 출산한 직원에게는 1억원이 지급된다.


이런 방침에 따라 지난 21일 열린 '2024 출산장려금 증정식'에는 임직원 19명에게 장려금이 지급됐다.

TYM 측은 "이달부터 임직원의 자녀 출산을 축하하는 한편, 국가 출산 장려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등 사회 가치 실현의 경영 방침을 실천하기 위해 출산장려금을 확대 운영한다며 "대한서울상공회의소 강남구 회장직을 역임하며 출산 장려 결의를 진행하는 등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 노력해온 김희용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TYM은 1951년 무역을 하는 동양물산에서 출발해 현재는 트랙터와 콤바인 등 농기계를 제조·판매하는 중견기업이다.

부영·쌍용 등도 출산장려 위해 통큰 지원

올해 부영그룹이 자녀를 출산하는 임직원에게 한 자녀당 1억원씩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억대 출산장려금 시대를 열었다. 2021년 이후 태어난 70명의 직원 자녀 1인당 현금 1억원을 지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쌍방울그룹도 올해 1월 1일 이후 자녀를 출산한 5년 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첫째 출산 시 3000만원, 둘째 출산 시 3000만원, 셋째 출산 시 4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난임 부부를 위해서는 초음파와 주사비, 약제비 등 체외수정 시술비를 연간 최대 3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썬크루즈 호텔&리조트는 직원이 첫째를 출산하면 5000만원, 둘째를 출산하면 추가 5000만원 지급 등 총 1억원을 주는 출산 지원 복지를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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