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내년 예산안, 민생토론회 해답 담을 것..R&D 투자 대폭 확대"

      2024.03.26 10:44   수정 : 2024.03.26 10: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내년도 예산안 편성 방향과 관련, "민생토론회 현장에서 제기된 '민생 과제'에 대한 '해답'을 담아 편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 방향을 윤 대통령은 2025년도 R&D(연구개발) 투자 규모의 대폭 확대와 두터운 약자 복지의 촘촘한 구현, 국방·치안 지원 강화, 저출산 대응 지원 확대, 청년 일자리 및 자산형성 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난해에는 'R&D다운 R&D'로 개혁의 첫걸음을 뗐다"면서 "2025년도 R&D 투자 규모는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과 기업 전반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생태계 조성 지원 확대의 일환으로, 윤 대통령은 "AI(인공지능),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인 국가 미래 전략 기술에 대한 R&D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투자 확대와 함께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R&D에 대한 예타(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하겠다"면서 "연구 장비를 적시에 도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핵심 국정운영 기조 가운데 하나인 두터운 약자 복지를 촘촘하게 구현하겠다"면서 "국방, 치안과 같은 국가의 본질적인 기능을 지원해 튼튼한 안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역대 최저를 기록한 출산율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저출산 대응 지원도 더욱 확대하겠다"면서 "우리 청년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자산형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청년 정책과 관련, 윤 대통령은 "주거비와 학자금 같은 생활비 부담을 확실하게 덜어주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이를 통해 청년이 마음껏 꿈꾸는 나라, 청년의 도전으로 활력이 넘치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외에도 살기좋은 지방시대를 강조한 윤 대통령은 "광역교통, 의료, 문화와 같은 생활환경과 인프라 개선도 확실하게 지원하겠다"면서 "국민의 세금을 한 푼도 낭비하지 않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잘 쓰겠다"고 다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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