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해진공-KR 등 모여 해운 ESG 경영 방안 논의
2024.03.29 15:57
수정 : 2024.03.29 15:57기사원문
공사 등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국내 해운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민-관-공이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공사 정영두 ESG경영실장이 ‘해운산업 ESG 경영 현황과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러나 ESG 분야의 관련 지표가 불명확하다는 점과 아직은 사회 전반의 이해력이 부족하다는 점은 ESG 경영 추진에 제약사항이란 응답이 많았다. 그 대응으로 국적선사의 효율적인 ESG 경영 지원을 위해 ‘ESG 채권 매입’과 ‘ESG 등급 획득 인증’ 등 다방면에 걸친 제도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주제발표 후 참석자들은 △국적선사의 ESG 경영 관련 현안 △ESG 경영 대응을 위한 우선 해결과제 △기타 해운산업 ESG 경영 분야 이슈에 대한 정책 제언 등 논의를 이어갔다.
이들은 현재 해운산업에 ‘환경’ 부문은 국제해양환경 규제 기준을 맞추기 위한 대응을 중심으로 다소 진행되고 있는 상황임에 공감했다. 다만 ‘사회(S)’ 부문과 ‘지배구조(G)’ 부문에는 아직 대응이 부족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특히 중소선사의 경우 S, G 부문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임을 공유했다.
공사 관계자는 “급변하는 세계 ESG 경영 트렌드에 발맞춰 국적선사의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앞으로 민-관-공이 협력할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였다”며 “간담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해수부, 해운협회, KR 등 관계기관과 함께 산업 ESG 경영 대응책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