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갑 새미래 김종민,민주 강준현에 연대 제안

      2024.03.29 16:14   수정 : 2024.03.29 16: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4.10 총선 세종갑에 출마한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가 29일 더불어민주당 세종을 강준현 후보에게 정책연대를 제안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집권 2년, 검찰정권의 오만과 독주,독선으로 대한민국이 위기"라면서 "정권 심판을 위해 세종을 강준현후보에게 총선 정책연대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하고 최고위원을 했다'며 자신의 뿌리가 민주당임을 강조한 김 후보는 "잠시 민주당을 떠나있다는 것이 함께하지 못할 이유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행정수도 완성,세종의 완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재차 연대를 제안했다.



김 후보의 연대 제안은 갭투기 의혹으로 민주당 후보가 공천 철회된 세종갑 선거구에서 민주당 지지층을 흡수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김 후보는 앞서 지난 26일 한 인터넷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나름 정치인으로서 뜻이 있고 생각이 있어 한 행동이지만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에게 상처가 됐다면 죄송하다.
민주당이 싫어서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에서 벗어나려고 한게 아니다"며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강 후보 측은 김 후보의 연대 제안에 대해 "보고는 받았다.
그렇지만 민주당과 새로운미래는 당도 다르고, 시간도 없다"며 "개인이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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