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이종섭 특검법 만들어 반드시 추적…윗선까지 올라갈 것"
2024.04.01 10:42
수정 : 2024.04.01 10: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1일 이종섭 전 주호주 대사 의혹에 대해 "특검법을 만들어 반드시 추적해야 한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도주했던 그 대사가 사의를 표하고 다 끝났다고 하는 것 같은데 천만의 말씀이며, 이제 시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그분(이 전 대사)은 중간 고리일 뿐 아래와 위가 있다"며 "아래 조사도 안 끝났는데 사의만 표하면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본인이 공수처 수사를 받아야 하며 맨 윗선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대통령이) 진노했다는 말 한 마디에 판이 뒤집어져서 엉뚱한 사람을 구속까지 시키려다 구속이 안 됐다"면서 "언론에 보도가 안 돼서 그렇지 지금까지의 진술만 봐도 사건의 전모가 밝혀진 것 같고, 이 전 대사는 반드시 수사를 받아 진실을 밝혀야 본인도 살고 사건의 전모도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 후보들의 부동산 의혹, 아빠찬스 의혹, 막말 의혹 등과 관련해 "특히 지난 주말부터 야당 후보들의 흠집내기가 지나치게 심하다"면서도 "현재 흐름으로 봐서는 당원들의 사기도 좋고 여러 기대도 많고, 심판하자는 요구도 많아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낙관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여당 지도부의 발언 내용을 보면 더 이상 들어줄 수 없는 수준까지 가고 있다"며 "막말 수준이 아니고 일부러 싸움을 거는 수준까지 가는 것 같다. 우리 당원들, 지지자들이 저쪽(여당)에서 시비를 걸어도 충돌하지 않도록 조심해 주고, 우리 후보들도 중간에서 사고가 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