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나베' 발언에 "뼛속까지 여성혐오"

      2024.04.03 10:56   수정 : 2024.04.03 11: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뼛속까지 여성혐오"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북 충주시 지원 유세 현장에서 "이 대표가 나경원에 대해 나베가 어쩌고, 류삼영 후보는 냄비를 밟아야 한다는 글을 올렸는데 이건 극단적 여성혐오가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전날 동작을 류삼영 민주당 후보의 유세 지원을 가기 전 유튜브 방송에서 나 후보를 향해 "'나베' 이런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국가관이나 국가 정체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은 분"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런 여성 혐오를 주류 정치인들이 대놓고 하겠다는 것은 그것을 괜찮다고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여러분, 그거 우리는 오케이할 수 있냐. 난 오케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저것이 이 대표가 뿌리깊은 여성 혐오 바탕 없이 그냥 나온말, 생각 없이 나온 말 같나. 아니다"며 "이재명의 별명을 생각해봐라. 뼛속까지 찬 여성혐오를 가지고 어떻게 표를 달라고 할 수가 있냐"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상식이 이겨야 한다"며 "여성혐오적 발언을 계산해서 쏟아내는 정당 괜찮나. 전 그걸 두고 보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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