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미래 "'여성혐오 막말' 민주 김준혁...국회의원 자격 있나"
2024.04.03 11:23
수정 : 2024.04.03 11:23기사원문
국민의미래 여성비례대표 후보자들은 3일 성명서를 내고 "수준 이하의 저급한 여성혐오 막말을 쏟아내고도 때늦은 사과에 일말의 반성의 기미조차 없는 김준혁 후보는 도대체 어느 나라 사람인가. 국회의원 후보 자격이 있나"고 비판했다.
국민의미래 여성후보자들은 "김 후보는 2019년 한 유튜브에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초등학생과 성관계를 맺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근거 없는 망언으로 평생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마음에 대못을 박았다"고 했다.
특히 국민의미래 여성후보자들은 "대한민국의 절반의 유권자가 여성인 것을 모르는 것인가. 아니면 유권자 절반은 그냥 무시해도 당선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인가"라며 "이쯤 되면 단순 말실수가 아닌 김 후보의 무의식 기저에 왜곡된 여성관이 깊이 뿌리박혀 있다는 반증"이라고 맹폭했다.
이어 국민의미래 여성후보자들은 "이런 사고를 지닌 김준혁 후보가 국회에 입성하면 얼마나 더 대한민국 여성들을 치욕스럽게 할지 불 보듯 뻔하다"라며 "진정성있는 반성과 사죄만이 대한민국 여성들의 분노를 잠재우는 길임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