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총재 후보에 단독 등록...IMF총재 사실상 연임 확정
2024.04.05 10:32
수정 : 2024.04.05 10:32기사원문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연임을 사실상 확정했다.
4일(현지시간) IMF는 게오르기에바 총재 후임 선출을 위한 후보 신청을 진행한 결과 게오르기에바 총재만 유일한 후보로 등록했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변이 없는 한 오는 9월 30일 첫 임기를 마치고 두 번째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올해 70세인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불가리아 출신으로 유럽연합(EU)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AFP 통신은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지난달 연임 의사를 확인한 바 있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게오르기에바 총재 재임 기간 IMF는 코로나19 사태로 고통받는 나라들에 재정적 지원을 하는 동시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피해를 입은 유럽 나라들에도 지원을 이어 왔다"고 덧붙였다.
IMF 이사회는 이달 중 차기 총재 선임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과 유럽은 오랜 관행으로 세계은행(WB)과 IMF 수장 자리를 각각 나눠 맡는다.
지난해 조 바이든 정부는 인도계인 아제이 방가를 세계은행(WB) 총재로 추천했고, WB는 그를 총재로 선임한 바 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