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5월 소년체전·장애학생체전 앞두고 경기장 시설물 안전 강화
2024.04.07 10:26
수정 : 2024.04.07 10: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오는 5월 열리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를 앞두고 경기장 시설물 안전사고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민관 합동점검을 펼치고 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22개 시·군에서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열려 36종목에서 열전이 펼쳐진다. 앞서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5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분산 개최돼 17개 종목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겨룬다.
이에 전남도는 안전 대회 개최를 위해 건축, 전기, 소방, 승강기, 가스 등 각 분야 공공·유관기관과 민간 전문가가 대거 참여한 가운데 경기장 시설물 등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점검 사항은 △경기장 구조물 및 마감재 손상 여부 △소방설비 설치 및 작동 상태 △누전차단기 정상 작동 및 전선 노출 여부 △가스배관 관리 상태 및 가스 누출 여부 △승강기 운행 상태, 도어 안전장치 작동 여부 등이다.
전남도는 점검 결과 가벼운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처하고, 미미한 결함이나 위험요인은 해당 시·군과 함께 신속하게 보수·보강토록 조처하고 있다.
전남도는 3월 말까지 56개 경기장, 76건의 지적사항을 조치 완료했으며, 4월 말까지 모든 경기장 안전점검과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경기장별 빈틈없는 점검으로 선수단과 관람객이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성공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도 안전한 대회로 치르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