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연 국무1차장 "IAEA, 日 오염수 방류 이상無...6차 대비 점검 나서"
2024.04.08 11:00
수정 : 2024.04.08 14: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현재 진행 중인 일본의 제 5차 오염수 방류 진행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음을 확인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4일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진도 6.0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에도 원전 시설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8일 오염수 대응 전반에 대한 일일 브리핑을 통해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6.0(최대진도 4) 지진 관련, 도쿄전력 현장점검 결과 원전 시설에 영향이 없었음을 IAEA로부터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에서도 지난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들을 후쿠시마 현지에 파견해 오염수 5차 방류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박 차장은 "IAEA는 현장점검을 통해 5차 방류를 위한 설비점검 및 세정작업 등이 문제없이 진행 중임을 확인했으며, 도쿄전력이 이달 중순 5차 방류 대상 오염수 시료 분석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5차 방류분 시료는 한국, 중국, 미국, 스위스의 실험실로 배송해 일본 측의 오염수 분석능력을 검증하는 실험실간 교차검증(ILC)을 거칠 예정이다.
다가오는 6차 방류에 대해서도 IAEA가 도쿄전력과 별개로 자체분석을 시행한다. IAEA 측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IAEA 모니터링 TF가 후쿠시마를 방문헤 방류가 국제기준에 부합하게 이뤄지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