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60석 중 58석 민주당 싹쓸이 예상...11개 지역서 '접전'
2024.04.10 19:07
수정 : 2024.04.10 20: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경기도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싹쓸이가 예상되고 있다.
10일 KBS·MBC·SBS 등 지상파 3사가 진행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경기지역 전체 60개 선거구 가운데 민주당이 58개 선거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경기 여주양평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김선교 후보(63.2%)가 민주당 최재관 후보(36.8%)에 앞서고, 동두천양주연천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김성원 후보(54.3%)가 민주당 남병근 후보(45.7%)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전체 59석 중 민주당이 51석을, 미래통합당 7석, 정의당 1석 등을 나눠 가졌다.
하지만 성남 분당갑 선거구에서 민주당 이광재 후보(52.8%)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47.2%)가 접전을 벌이고 있으며, 바로 옆 선거구인 성남 분당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김병욱 후보(51.7%)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48.3%)가 접전을 벌이는 등 모두 11개 선거구가 접전지역으로 분류되면서 국민의힘이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특히 경기화성을 선거구에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40.5%)와 민주당 공영운 후보(43.7%)도 접전을 벌이고 있어, 이 대표의 당선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면서 최종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접전지역은 분당갑, 분당을, 안양만안, 평택을, 동두천양천연천을, 안산갑, 구리, 이천, 화성을, 경기광주을, 포천가평선거구 등이다.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입소스주식회사,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오늘(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980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 35만 9750명을 대상으로,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조사하는 체계적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지역별로 95% 신뢰수준에서 ±2.9%p~7.4%p입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