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요격 성공 때문? 국제유가 소폭 하락

      2024.04.15 10:54   수정 : 2024.04.15 14: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제유가가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에도 소폭 떨어졌다.

14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이날 거래가 재개되자 5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지난 12일 대비 34센트 떨어진 배럴당 85.32달러,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27센트 하락한 90.18달러로 출발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WTI는 71달러대에서 출발했다.



이란이 이번에 드론과 미사일 300기 이상을 이스라엘의 군 시설을 겨냥해 쐈으나 이스라엘은 99%가 요격됐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 관리들은 이란이 쏜 전략미사일 115~130기 중 50%가 목표물에 도달하기 전에 추락하거나 아예 발사에 실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라이스타드에너지의 호르헤 레온 이사는 원유시장은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가 보일 맞대응, 또 이것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직접 충돌로 확산될지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온은 이날 공개한 연구노트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스라엘의 군사 보복이 유례없는 지역 분쟁으로 확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NBC뉴스는 미국과 이란이 충돌 확산을 피하려는 것으로 보이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이 철통같지만 미국은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시 가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이번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공습에 대한 정당한 자위권 행사라며 제한적인 작전이라고 표현했다.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소셜미디어 X에 이스라엘의 맞대응과 미국의 개입이 없는 한 더 이상 공격이 없을 것이라고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리오르 하이아트 이스라엘 외교부 대변인은 X에 “이란은 이번 공격에 대한 대가를 받아야 한다”며 이란의 이슬람 혁명수비대는 테러 조직으로 즉시 지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이란의 대규모 공격에 이스라엘은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방어할 권리가 있으며 앞으로 계속 이란으로부터 지킬 것”이라고 적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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