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당 "국회 회기 중 골프·비즈니스석·코인 금지 결의"
2024.04.16 14:35
수정 : 2024.04.16 14: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조국혁신당 당선자들이 22대 국회에서 국회 회기 중 골프,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 탑승, 주식 신규 투자 및 코인 보유 등을 금지하기로 결의했다.
16일 조국혁신당에 따르면 22대 총선 당선인들은 전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남 김해 봉하연수원에서 진행된 당선인 워크숍에서 조국 대표가 발제한 '조국혁신당 의원의 5가지 다짐'을 논의한 뒤 결의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가 발제한 '조국혁신당 의원의 5가지 다짐'에는 국회 회기 중 골프 금지, 국내선 항공 비즈니스석 탑승 금지 및 의원 특권 이용 않기, 주식 신규 투자 및 코인 보유 금지, 부동산 구입 시 당과 사전협의, 보좌진에 대한 의정활동 이외에 부당한 요구 금지 등이 포함돼 있다.
조국혁신당은 다음 달 말 22대 국회 개원에 앞서 이러한 내용을 '우리의 다짐' 형태로 정리해 발표할 방침이다.
이날 원내교섭단체 추진과 관련해 논의하기도 했다.
조국혁신당은 "단독이든 공동이든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구체적인 추진 일정 및 방식 등은 조 대표에게 일임한다 정도의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국민들께서는 조국혁신당이 국회 안에서 원내 제3당으로 제 역할을 다하라고 명령하셨다"며 "서두르지 않고 민심을 받들어 원내교섭단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원내대표 선출은 별도의 입후보 절차 없이 모든 투표권자가 모여 한 명을 선출할 때까지 투표를 이어가는 방식인 '콘클라베'를 차용하기로 했으며, 조만간 규정을 마련해 선출할 예정이다.
상임위원회는 당선인들이 선호를 우선해 배정하기로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