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원전 소재 대학생 기숙사 건립...기장군 출신 140명 배정

      2024.04.17 16:36   수정 : 2024.04.17 16: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용산구에 기장군 출신 대학생 100여 명이 이용 가능한 기숙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시 기장군은 군을 포함한 원전 소재 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연합기숙사 건립 사업'이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17일 밝혔다.

착공식은 이날 기숙사 건립부지인 서울 용산구 신계동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학생 연합기숙사는 국가, 공공기관, 지자체가 협력하는 사업으로 국토교통부가 국유지를 무상제공하고,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전 소재 지자체인 기장군, 경주시, 울주군, 영광군이 건립비 460억 원을 지원했다. 기장군은 이 중 125억 원을 부담했다.


기숙사는 오는 2026년 1학기에 준공 예정으로 건축과 운영은 한국장학재단에서 맡는다.

기숙사는 연면적 1만 2000㎡에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6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
군은 약 140명 정도의 배정 인원을 할당받게 된다.

기숙사에는 입주 대학생들의 생활편의를 위한 공동 주방, 커뮤니티실과 지역주민과 함께 사용 가능한 풋살장, 회의실, 멘토링 공간 등이 마련된다.


기숙사비는 월 10만 원대로 대학 인근 원룸 및 대학 내 기숙사비에 비해 저렴해 서울로 진학하는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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