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타율이 어느새 0.270... 이제 완전히 자리잡았나

      2024.04.18 08:52   수정 : 2024.04.18 11: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서히 메이저리그에 적응해나가는 모습이. 타율도 어느새 껑충 뛰어 이정후다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를 치고 한 차례 득점도 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70(74타수 20안타)으로 껑충 뛰었다. 초반에는 고전했다.
마이애미 왼손 투수 트레버 로저스에게 고전했다. 현란한 싱커에 헛스윙도 많이 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3루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됐고, 4회에는 선두타자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6회에는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타격은 아니었다. 2-1로 앞선 8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등장한 이정후는 마이애미 우완 불펜 앤서니 벤더의 4구째 스위퍼를 가볍게 밀어 쳐 내야를 살짝 넘기는 좌전 안타를 쳤다.


마이애미와 3연전 첫날인 16일 이후 이틀 만의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이자 MLB 데뷔 후 20번째 안타다. 이후 이정후는 맷 채프먼의 우익수 쪽 2루타 때 홈을 밟아 3-1로 달아나는 득점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애미에 3-1로 승리해 3연전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8승 11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자리를 지켰다.


이정후는 19일 안방인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로 돌아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4연전을 시작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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