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띠, '피지컬:100' 우승자의 탄탄 근육…"욕심 버리고 즐겁게 운동"
2024.04.22 10:07
수정 : 2024.04.22 10:11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피지컬: 100 시즌2-언더그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모띠(본명 김재홍)가 소감을 밝혔다.
패션 잡지 '하퍼스 바자' 코리아는 22일 넷플릭스 시리즈 '피지컬: 100 시즌2 - 언더그라운드'에서 패자부활전과 역전으로 승리를 쟁취한 아모띠의 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에는 구릿빛 피부에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건강미를 뽐내고 있는 아모띠의 모습이 담겼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결승에 가까워질수록 혹독한 퀘스트와 마주해야 했던 지난 시간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묻자 아모띠는 "패자부활전으로 올라와 팀원들과 개인전을 벌여야 할 때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었다"라며 "겨우 정신 차리고 잘해서 팀에 보탬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바로 갈라놓더라, 특히 지현이 형이랑 승패를 내야 할 때 마음이 너무 불편했다"고 회상했다.
지금의 아모띠가 있기까지 자신을 지탱해 준 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나약한 육체는 없다, 나약한 정신만 있을 뿐'이라는 말을 좋아한다"라며 "20대 초반에, 어딘가에서 본 건데 이 말을 떠올리면서 조금씩 스스로를 단련해 왔다, 주변에서 정신력이 강하다고 하는데 그냥 잘 참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대학생 때 동아리에서 럭비하다가 손가락을 다쳤는데 3주 동안 부기가 안 빠져서 병원에 갔더니 부러진 거였다"라는 일화를 전했다.
이번 우승의 의미에 대해서는 "고향에서 크로스핏을 시작했을 때 한국에서 제일 유명한 사람이 되고자 했다"라며 "목표에 가까워지고 조금만 하면 닿을 것 같을 때 교통사고가 났다, 그때부터 욕심을 버리고 경쟁보다는 즐겁게 운동하기로 마음먹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우승을 통해 '그래도 내가 아직 나쁘진 않구나' 확인하게 된 것 같다"라며 "지금까지 운동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 헛되지 않았다는 믿음을 얻었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