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춘천시의원들, 육동한 시장 주요사업 졸속 지적

      2024.04.22 15:34   수정 : 2024.04.22 15: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국민의힘 소속 춘천시의원들이 육동한 춘천시장이 추진하는 주요 사업들이 장기 표류하거나 졸속으로 처리되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춘천시의원들은 22일 춘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졸속행정에 대한 육동한 시장의 입장을 촉구했다.

의원들은 "장기 표류하고 있는 마리나 사업은 국민의힘 춘천시의원들이 2022년 8월 사업추진의 절차상 하자, 업체선정 기준 문제, 사업의 연속성 문제 등으로 재공모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시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같은 문제 제기에도 법적인 검토가 끝났다며 강행을 했으나 '마리나 조성사업'을 '더레이크 춘천 복합리조트'로 명칭을 바꾼 것 외에는 2년간 진행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시의원들은 "이 사업과 관련해 춘천시 고위공직자가 뇌물수수 관련 피의자로 전환돼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춘천시장은 이 사건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사과와 더불어 사건의 전말과 대응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마리나 사업 이외에도 국가호수정원 조성사업, 세계태권도연맹 유치당시 예비비 사용 등에 대해서도 졸속 행정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운기 춘천시의원은 "이번에 지적된 사항들에 대해 즉각적이고 분명한 춘천시장의 사과와 입장표명은 물론 전면적인 쇄신과 더불어 향후 진행될 여러 춘천시 사업에 대한 법적, 행정적 절차를 면밀히 검토해 투명하게 진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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