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디즈니씨 새 호텔 1박 300만원 넘어
2024.04.24 10:04
수정 : 2024.04.24 10:04기사원문
2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 디즈니랜드·디즈니씨 운영업체 오리엔탈랜드는 전날 판타지 스프링스 호텔 내부를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판타지 스프링스 호텔은 디즈니 리조트 내 최고 가격대의 객실로, 디즈니 열혈 팬, 방일 외국인 등을 주 수요층으로 보고 있다.
새로운 숙박시설은 '판타지 샤토'와 '그랜드 샤토'로 이뤄졌으며, 객실 수 합계 475실로 구성된다. 숙박료는 판타지 샤토는 1박 1실 세금 포함 6만6000엔부터, 그랜드 샤토는 1박 1실 34만1000엔부터다. 숙박자에게는 새로운 구역에 입장할 수 있는 등의 혜택이 있다.
오리엔탈랜드는 코로나19 사태로 도쿄 디즈니랜드와 디즈니씨의 입장객 수를 억제하기 위해 요금 재검토를 진행했다. 2021년 3월에 입학 티켓의 1일권에 변동 가격제를 도입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원데이 패스포트'의 최고 가격을 9400엔에서 1만900엔으로 인상했다.
오리엔탈랜드에 따르면 가격 인상 후에도 입장객 수는 증가하고 있다. 올 3월기 연결 결산에서는 매출과 영업 이익이 모두 역대 최고를 갱신할 전망이다.
판타지 스프링스는 디즈니씨에 '마법의 샘이 인도하는 디즈니 판타지의 세계'를 주제로 해 디즈니 영화를 소재로 3개 구역을 만든다.
겨울왕국을 주제로 한 '프로즌 킹덤', 라푼젤을 주제로 한 '라푼젤의 숲', 피터팬을 주제로 한 '피터팬의 네버랜드'와 '도쿄디즈니씨 판타지 스프링스 호텔'로 구성된다.
도쿄 디즈니 리조트에서는 판타지 스프링스 오픈을 기념해 5월 7일부터 모노레일 열차를 운행한다. 또 5월 28일부터 판타지 스프링스 세계관을 디자인한 표 6종류와 디즈니 캐릭터가 새겨진 메달을 판매할 예정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