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부실채권 사업 어려움 호소... 증권 새먹거리 '토큰증권 법제화' 기대
2024.04.25 19:41
수정 : 2024.05.02 16:44기사원문
○…최근 증권업계의 최대 화두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 공유가 활발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증권사의 역할이 크다"며 증권사들의 역할을 강조했고,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밸류업(프로그램)은 정치 문제가 아니라 국민경제의 문제"라고 짚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업계의 우려도 제기됐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부동산 사업장 중 1~2곳은 쉽지 않고 1곳은 상황이 정말 좋지 않다"며 털어놨고, 한 증권사 대표는 "건축비가 많아 부동산 PF는 물론 부실채권(NPL) 사업도 수익성이 떨어진다. 그렇다 보니 증권업계가 손을 놓게 된다. 이런 시장을 헤지펀드가 들어와 시장 투자를 늘리고 있다. 4~5년의 시간을 두고 엑시트(투자금 회수)하는 형태라 국내 증권사가 커버하지 못하는 부분을 가져가고 있다"고 전했다.
○…VIP들은 증권업계의 새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토큰증권(ST)에 대한 의견도 주고받았다.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중앙예탁결제기관(CSD)으로서 블록체인 기반 분산원장을 언급하는 것이 약간 모순될 수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CSD도 분산원장 기술을 도입하며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고 토큰증권 법제화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김미희 김현정 한영준 김태일 박지연 이주미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