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모빌리티, S-팩토리에 지붕 태양광 발전소 준공…年 1508t 온실가스 감축
2024.04.28 15:56
수정 : 2024.04.28 15: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동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 자회사 대동모빌리티가 스마트 모빌리티 생산 공장 S-팩토리에 자가용 태양광 설비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3MW 지붕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
28일 대동모빌리티에 따르면 S-팩토리는 지난 2022년 11월 준공된 미래형 스마트 팩토리다. 현재 S-팩토리에선 E-스쿠터, 골프카트, 서브 소형 트랙터, 잔디 깎기 등을 생산해 국내외 판매 중에 있으며, 연간 최대 14만5000대의 모빌리티를 제작할 수 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일환으로 추진된 지붕 태양광 발전소의 설치 면적은 약 3만1000㎡(축구장 5개 넓이) 규모다. 대동모빌리티는 이번 발전소 설치를 통해 연간 1508t의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확대하고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 이슈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대동모빌리티는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사용해 연간 약 2억3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 남은 잉여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함으로써 연간 약 2억6000만원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지붕 태양광 발전소 준공은 에너지 기후테크기업 엔라이튼이 주관했으며, 대동모빌리티는 엔라이튼에서 제공하는 RE100 태양광 구독 서비스를 사용했다. 엔라이튼이 초기 투자비를 부담해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후, 태양광 발전량에 대한 구독료를 대동모빌리티가 납부하는 방식이다. RE100 태양광 구독 서비스 계약 기간은 20년으로 대동모빌리티는 약 100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권기재 대동모빌리티 경영총괄 부사장은 "전 세계적인 RE100 흐름에 발맞춰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 기지인 S-팩토리도 태양광 발전소를 통해 전기 사용량의 100% 이상 재생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ESG 경영 실천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