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한다

      2024.05.01 11:29   수정 : 2024.05.01 11: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스마트도시 산업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스마트도시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등 스마트 도시 조성 청사진을 내놨다.

국토교통부는 '2024∼2028년 제4차 스마트도시 종합계획안'이 확정됐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도시 종합계획은 스마트도시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스마트도시 분야 최상의 법정 계획이다.



도시와 사람을 연결하는 상생과 도약의 스마트시티 구현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공간모델 확산, 인공지능(AI)·데이터 중심 도시기반 구축, 민간 친화적 산업생태계 조성, K-스마트도시 해외 진출 활성화 등 4대 전략을 추진한다.

계획에 따르면 광역 지방자치단체 데이터허브와 연계한 오픈소스 기반 설루션을 개발해 빠르고 경제적인 스마트 설루션 확산을 위한 환경 조성에 나선다.


기후위기 대응 및 디지털 포용성 부문에 총 사업비의 35% 이상 사용이 의무화되고, 스마트 설루션 확산 사업을 소멸위기 도시에 집중 보급할 계획이다.

도시운영 및 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AI와 디지털트윈을 기반으로 데이터허브 고도화도 추진한다.

특히 민간 친화적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스마트도시 산업거점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기업이 연구와 실증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신산업 규제 특례 및 토지이용규제 특례를 통해 편리한 실증 환경을 조성하고 민간 주도의 투자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K-스마트도시'의 해외 진출을 위해 'K-시티 네트워크 사업'에 사전 컨설팅도 지원된다.
한국형 스마트도시 모델을 적용해 스마트도시를 조성하는 해외 도시에 스마트도시 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국내 개발된 스마트 설루션의 현지 실증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스마트도시 수요가 높은 국가에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유럽연합(EU), 미국 등 선도국과 협력을 확대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를 통한 규제혁신을 지속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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