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장관 "대중교통 수송분담률 50% 이상 높일 것"

      2024.05.02 14:22   수정 : 2024.05.02 14: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중교통의 수송분담률을 확대하고 지방의 대중교통 최소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국토교통부는 전문가와 함께 대중교통 정책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교통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감소한 수송분담률을 높이고 교통망을 활용한 국토 균형발전 등에 대한 내용을 논의했다.



대중교통(철도, 버스) 수송분담률은 지난 10년간 41~43% 수준을 보였지만, 코로나19 이후 29%(2020년 기준)까지 하락했다. 2022년 기준으로도 33%를 기록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날 박경아 한국교통연구원 광역.도시교통연구본부장이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을 발제한 후, 세부내용에 대해 토론했다.

먼저 대중교통과 탄소중립을 주제로 수송 분야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교통혼잡 완화를 위한 대중교통의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인구와 산업이 집중된 대도시의 대중교통 경쟁력 제고를 주제로 교통 관련 법정계획에 대한 현황을 살폈고, 준공영제 개선, 택시 서비스 제고 등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아울러 지방지역 이동권 보장을 위해 시외·고속버스 지원 강화하고 수요응답형 교통(DRT)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종학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교통 SOC와 지역성장 전략’을 발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도시의 입체적 활용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지하화를 추진하기 위한 SOC 지하화 사업 장애요인 및 극복방안, 상부구조 활용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외에도 교통망과 국토 균형발전 전략을 주제로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수도권 집중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토의도 진행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대도시 대중교통 경쟁력을 강화해 수송분담률을 50% 이상으로 높이고, 대중교통 서비스가 취약한 지방은 자가용이 없어도 대중교통 최소 이동권이 보장되도록 공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교통망과 연계한 국토·도시 개발을 기반으로 지역별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국가 균형발전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