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두바이 핀테크 서밋서 기조연설

      2024.05.02 11:15   수정 : 2024.05.02 18:26기사원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아랍에미리트(UAE)의 대표 박람회인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서 기조연설한다. 오 시장은 UAE 도시의 국제 행사에 참석해 서울과 UAE의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오는 5~11일 5박 7일 일정으로 UAE 출장길에 오른다.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방문하는 일정이다. 오 시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서울 관광 해외 프로모션을 개최하고 투자를 유치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출장 첫날인 6일(현지시간) 두바이 주메이라 리조트에서 열리는 UAE의 대표 박람회 두바이 핀테크 서밋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 혁신허브-서울'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두바이 핀테크 서밋은 두바이 부통치자 겸 UAE 부총리인 셰이크 막툼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의 후원으로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다.

이어 두바이 상공회의소를 찾아 인베스트서울과 두바이 상공회의소 간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으로 △기업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 협조 △두바이 상공회의소의 서울사무소 개소 등 중동-서울 간 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두바이 디 아젠다에서 6~7일 개최되는 서울관광 프로모션 '서울 마이 소울 인 두바이(Seoul My Soul in Dubai)'에도 참석한다. 오 시장은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서울 브랜드 쇼에서 서울의 관광 명소·음식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7일에는 두바이 도로교통청을 찾아 미래 모빌리티 중심의 상호 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아울러 현지에 진출해 있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스타트업 기업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현지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8일에는 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열리는 연례투자회의의 미래도시 분야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선 '더 나은 미래도시를 위한 서울시 전략'이라는 주제로 서울시의 약자 동행 시정 철학을 담은 미래 교통 정책 등을 발표한다.

9일에는 아부다비 '야스 아일랜드'을 방문해 관계자와 함께 현장을 시찰하고, 서울의 상암 일대 문화복합시설 조성에 대한 가능성을 살핀다. 이어 아부다비가 경제 다변화와 문화·관광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디야트 문화지구'를 방문한다. 마지막날인 10일에는 탄소중립 스마트 시티인 아부다바의 '마스다르 시티'를 방문를 방문한다.

한편, 서울시는 올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화두를 제시했다.
서울시는 지난 3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평가 중 핀테크 부문에서 10위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는 이날 '디지털금융 허브와 가상자산 정책 포럼'을 개최하고, 각 전문가 및 관계자들과 함께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 시장은 "가상자산 이용자 600만 시대인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무엇이고, 이와 관련해 어떤 실효성 있는 정책이 필요한지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그간 서울이 미래의 가치를 알아보고, 관련 사업에 투자하며, 한 단계씩 성장해온 만큼, 오늘의 논의가 '디지털금융 허브, 서울'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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