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공제회, '밸류업 위탁' 국내·해외주식 위탁운용사 9곳 선정
2024.05.03 17:07
수정 : 2024.05.03 17: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자본시장 큰 손중 하나인 군인공제회가 국내·해외 주식형 펀드 위탁운용사 9곳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합하는 위탁운용사를 선정한 것은 국내 공제회 중 최초다.
군인공제회는 위탁운용사 선정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군인공제회는 기관은 보수적이라는 편견을 깨트리고, 선제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응했다. '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국내 시장의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기업들이 주주가치를 제고(밸류업)해야 하는 당위성과 정부 정책이 중장기적으로 효과를 보일 것으로 판단해 이번 선정 절차를 진행하였다.”고 말했다.
국내 부문 위탁운용사는 배당형 △BNK자산운용 △더제이자산운용 △DB자산운용 △브이앤에스자산운용을 선정하고, 주주가치형 △트러스톤자산운용, △브이아이자산운용을 선정했다.
해외 부문 위탁운용사는 △NH-아문디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다올자산운용이 선정되었다.
해외 증시는 국내 증시 대비 높은 상승률로 인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
군인공제회는 미국 금리 인하 지연 등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전통적인 벤치마크 +α 전략이 아닌 시장 변동성에 대응이 가능한 특화형 펀드를 운용할 수 있는 운용사 3개사를 선정했다.
이상희 금융투자부문 이사(CIO)는 “이번 국내·해외 위탁운용사 선정을 통해 국내·해외간 균형잡힌 포트폴리오 구축 및 투자처 다변화로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회원들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해 회원에게 높은 수익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