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선케어시장에 웃는 화장품주
2024.05.07 18:17
수정 : 2024.05.07 18:17기사원문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화장품산업 내 선케어시장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FS리서치 황세환 연구원은 "미국 화장품산업 내 선케어 제품 수요자의 인식이 과거와 달라졌다"며 "소비자들이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특히 피부암 예방 및 노화 방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추세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나타나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에서는 한국콜마, 잉글우드랩, 선진뷰티사이언스 등이 선케어 관련주로 꼽힌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선케어 경쟁력이 부각된 바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2·4분기 한국콜마의 선케어 제품 수주가 급등한 바 있고, 생산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평가 받은 미국에서도 매출액이 5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잉글우드랩은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전체 매출의 95%가 미국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받았다. 최근 연구개발(R&D) 능력을 활용해 선크림을 포함한 일반의약품(OTC) 제품군을 강화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를 통해 제품의 시장 출시를 가속화 하는 중이며 2021년부터 시작된 선크림 제품의 R&D 개발은 2024년 약 100건의 파일링이 완료될 예정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