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영랑호에 황톳길 조성 추진...7월 초 준공 목표
2024.05.12 10:55
수정 : 2024.05.12 12: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속초=김기섭 기자】 속초시가 관광객과 시민들을 위해 영랑호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을 조성한다. 준공 목표는 오는 7월 초다.
12일 속초시에 따르면 영랑호 황톳길 조성을 위해 올해 도비 예산 2억원을 지원받는 등 총 사업비 4억원을 확보했으며 내주부터 공사에 들어가 7월 초 준공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영랑호 황톳길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영랑호유원지 산책길 중 스토리자전거~안축시비 방면 420m 구간을 습식 황토로 포장, 왕복 840m의 순환형 산책길로 조성된다.
또한 황톳길에는 황토족장, 황토볼장과 세족장 2곳, 쉼터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며 준공 후 황토의 습도 유지를 위해서 관수시설도 설치할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맨발걷기 길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맨발걷기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속초시가 쉼, 힐링, 치유의 웰니스 대표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각종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