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 김해시장, 경로잔치서 쓰러진 60대 시민 응급처치

      2024.05.13 06:27   수정 : 2024.05.13 08: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로잔치 행사에 참석한 의사 출신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갑자기 쓰러진 시민을 목격하고 응급처치를 도운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김해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지난 11일 가정의 달을 맞아 칠산서부동 청년회자율방범대가 주최한 경로잔치 행사에 참석했다.

칠산서부동 칠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해당 행사에는 태권도 시범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 각종 공연과 음식 등을 즐기기 위해 지역 어르신 6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오후 무렵 행사장에 도착한 홍 시장은 참석자 중 박모(69)씨가 갑자기 뒤로 쓰러지는 것을 목격했다.

홍 시장은 곧바로 박씨에게 달려가 기도 확보를 하는 등 응급처치를 했으며, 박씨는 행사장에 의료지원차 나와 있던 한사랑병원 의료지원팀의 도움을 받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씨는 다행히 의식을 회복하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새마을 부녀회 한 회원은 "의사 출신인 홍 시장님이 발 빠르게 응급처치를 해주셔서 정말 안심이 되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마침 시장이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박씨에게 뛰어가 신속히 응급처치를 했다"며 "앞으로도 응급상황 발생에 철저히 대비해 안전한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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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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