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물류센터’ 개발 등 착수…해진공·롯데글로벌로지스 맞손

      2024.05.13 13:34   수정 : 2024.05.13 13: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해운·물류 기업의 세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양금융 분야 공공기관과 물류 대기업이 손잡고 해외 물류센터 신규 개발, 친환경 선박 확대 등에 나선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물류 전문기업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지난 10일 ‘글로벌 물류·공급망 경쟁력 제고 및 친환경 선박 도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 주요 내용은 ‘국내외 항만, 물류 인프라 개발 위한 정보 교환’ ‘사업 공동 발굴’ ‘금융구조 경쟁력 강화 위한 상호 협력’ 등을 골자로 한다.



양사는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상온·저온 물류센터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친환경 선박 확대 도입, 항만·물류 인프라 확보 등을 공동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친환경 선박에서 항만, 물류로 이어지는 통합 물류서비스 체계가 구축되면 국내 기업들의 수출입 운송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양수 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양사가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입 활동을 지원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협력으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취지를 전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한국해양진흥공사법’ 개정에 따라 해외 물류사업 투자에 대한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이에 국내 기업의 세계 경쟁력 제고와 원활한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물류 부문에 대한 금융 지원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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