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美AI ETF 2호 냈다···이번엔 ‘소프트웨어’
2024.05.14 09:21
수정 : 2024.05.14 09:21기사원문
14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SOL 미국 AI소프트웨어’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이 ETF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법을 통해 ‘AI소프트웨어’와 ‘AI서비스’ 관련 대표 기업을 점수 매겨 상위 15종목을 최종 포트폴리오로 선정했다.
포트폴리오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롯해 AI 도우미인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독점적 AI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20.8%), AI 솔루션 전문으로 기업용 소프트웨어 글로벌 1위 기업인 세일즈포스(8.4%), 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보유한 어도비(6.6%), 보안·국방 분야에 AI를 접목한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4.5%) 등으로 꾸렸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AI반도체 칩메이커 기업들이 설계 및 제조에 기반한 후방산업이라고 한다면 AI소프트웨어는 크게 AI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서비스, 클라우드 등 생성형 AI 밸류체인 내에서 최전방에 해당되는 전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전 세계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지출은 18% 증가했고, 올해는 약 2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기반 서비스는 기업들 효율성 극대화, 생산성 확대에 집중되고 있으며, 사용 영역은 현재 B2B 기반에서 앞으로 B2C 소프트웨어 기업들 가치가 순차 증대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전망이다.
김 본부장은 “최근 시장은 AI를 통해 변화할 산업에 관련된 기업들 주가가 기대감을 바탕으로 돌아가며 급등하는 AI테마 순환매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AI는 단발성이 아닌 장기 성장테마로 꾸준히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