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 갖다 대면 얼음이 와르르… 얼음정수기 전성시대
2024.05.16 18:04
수정 : 2024.05.16 18:04기사원문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가 온수 온도부터 출수량까지 세밀한 사용자 맞춤 제어가 가능한 '24년형 아이콘 얼음정수기'를 공개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작은 크기에 뛰어난 제빙 성능을 더하면서 출시한 이후 줄곧 얼음정수기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며 "이번 제품 역시 소비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원 웰스는 업계 최대 1㎏ 용량 아이스룸을 갖춘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교원 웰스가 얼음정수기로는 3년 만에 선보인 이 제품은 이중관 냉각 기술을 적용해 크기를 기존 모델보다 31% 줄이면서도 대용량 아이스룸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는 대장균과 노로바이러스 등 물속 유해물질은 99.9% 제거하면서 몸에 좋은 미네랄 함유량은 높여주는 '미네랄필터시스템'을 적용했다. 얼음 크기도 큰 얼음, 작은 얼음 등 두 가지로 설정할 수 있다. 물과 얼음이 닿는 아이스룸과 출수부 커버를 분리한 뒤 세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아이스원 얼음정수기는 1㎏ 아이스룸 시대를 연 상징적인 제품"이라며 "홈카페가 보편화하면서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얼음을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 앞으로 정수와 위생 외에 얼음 저장 능력이 정수기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매직은 한 번의 터치로 얼음과 물을 동시에 출수할 수 있는 24년형 원코크 얼음물 정수기'를 선보였다. 정수한 물을 저수조에 담아 보관하는 탱크형 방식이 아닌 버튼을 누르는 즉시 물을 정수하는 직수형 얼음정수기다. 특히 얼음물 기능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 각종 음료를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 냉수와 온수, 정수는 물론 얼음까지 '올직수시스템'을 적용했다.
쿠쿠홈시스 역시 '제로 100 슬림 끓인물 얼음정수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가로와 세로가 각각 23㎝, 48㎝에 불과해 원룸과 오피스텔 등 작은 주방에도 설치가 용이하다. 플루팅 패턴을 적용한 디자인도 돋보인다. 얼음부터 100도 끓인 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직수와 냉수관은 '인앤아웃 자동살균시스템'을 통해 전기분해 자동 살균이 이뤄진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들어 이상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여기에 기상청이 올 여름 유난히 무더울 것으로 전망하면서 얼음정수기를 찾는 수요 역시 예년보다 빨라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가전업체들 사이에서 얼음정수기 출시 시기를 앞당기고 관련 수요를 선점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