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철원군과 공공보육 지원 '국공립 새롬하나어린이집' 개원

      2024.05.19 10:52   수정 : 2024.05.19 10: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7일 강원도 철원군과 지역 민·관협력으로 건립한 '국공립 새롬하나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강원 철원군에 새로 개원한 새롬하나어린이집은 하나금융이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에서 87번째로 완공된 어린이집이다.

새롬하나어린이집은 약 30년 전에 건립돼 노후화되면서 안전 문제, 보육실 부족, 신규 시설 설치비용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지난 2021년 하나금융의 국공립 어린이집 지원 사업에 선정돼 이번에 신축 어린이집으로 재탄생했다.



새롬어린이집은 연면적 700㎡, 지상 2층 규모로 총 96명의 영·유아를 수용할 수 있다. 친환경·방염 제품을 사용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보육실 6개를 비롯한 다목적 유희실, 야외놀이터 등 아이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어린이집 현관에 나무를 형상화한 기둥을 곳곳에 배치해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실내에서도 활동적으로 뛰어놀 수 있도록 다목적 유희실 내부에 중층 놀이터와 숨은 놀이공간을 조성해 아이들의 호기심과 창의성 발달에도 도움을 주도록 설계됐다.

'한반도 심장'이라고 불릴 만큼 깨끗한 자연환경을 가진 철원군의 지역적 특색을 살려 감각정원, 재배정원, 관찰정원을 어린이집 마당에 배치해 아이들이 다양한 자연 친화적 체험 활동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을 도모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원식 행사에는 이현종 철원군수와 정철 하나은행 동부영업본부 지역대표 등이 참석해 어린이집 시설 및 내·외부 공간 곳곳을 둘러봤다. 정철 지역대표는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지역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지역에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환경과 양질의 보육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새롭게 단장한 새롬어린이집에서 자라날 아이들이 꿈을 키우며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1500억원 규모의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통해 △농어촌 어린이집 30개소 △장애아 어린이집 18개소 △복합 기능 어린이집 10개소 등 국공립어린이집 90개소 △상생형 어린이집 5개소를 포함한 직장어린이집 10개소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농어촌 지역에 국공립 어린이집 건립을 지원해 저출생으로 인한 아동 인구 감소, 보육환경의 지역적 편차, 민간 어린이집 폐쇄 등 사회 문제 해결에도 기여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올해 완성되는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 후속 사업으로 정규보육 시간 외 돌봄보육을 제공하는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주말·공휴일형’ 47개소와 ‘365일형’ 3개소 등 총 300억원 규모로 어린이집 50곳에 돌봄 보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