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는 받아야 고액연봉"…직장인들 기준은 이랬다
2024.05.29 15:04
수정 : 2024.05.29 15: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고연봉은 8550여만원부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연봉자가 되는 방법으로는 이직을 통한 연봉 인상이 꼽혔다.
29일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721명을 대상으로 ‘고연봉자가 되기 위한 방법’에 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들은 8550여만원 이상이 고연봉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고연봉 기준은 연령에 따라 달랐다. 20대 직장인들은 7860여만원 △30대 8470여만원 △40대 9510여만원 이상이 고연봉의 시작이라고 응답했다.
고연봉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직장인들은 ‘승진’보다 ‘이직’이 더 빠른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다. 고연봉을 받기 위한 방법 항목에서 ‘이직을 통해 연봉 점프업을 해야 고연봉자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응답률 51.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직장인들은 △승진을 통해 관리자 및 임원급이 돼야(46.3%) △경력과 근속 년수가 어느 정도 쌓여야(39.4%) △전문 자격증이 있어야(22.3%) 고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고연봉을 받기 위한 기본 조건에 대해 직장인들은 ‘기업 규모(57.4%)’를 첫 번째 조건으로 꼽았다. 높은 연봉을 줄 수 있는 규모의 기업에 근무해야 고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본인의 능력(37.7%) △맡고 있는 직무(31.5%) △업종(25.7%) △최종 학력 및 학벌(25.5%) 등도 고연봉자가 되기 위한 기본 조건이라고 답했다.
잡코리아 원픽 관계자는 “이직을 통해 연봉을 높이고 싶다면 본인이 담당했던 직무와 업무를 성과 중심으로 잘 정리해 둬야 한다”며 “입사지원서에 처음부터 너무 높은 희망 연봉을 기재하기보다 헤드헌터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면접 과정을 통해 협상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