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김구라, 평생 안 마주쳤으면…'라스' 나오기 싫었던 이유"

MBC '라디오스타'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송승헌이 과거 김구라에 관한 생각을 솔직히 털어놨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송승헌이 10년 만에 '라스'에 재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배우 이시언, 오연서, 장규리와 함께 나왔는데 "다들 MC 중 한 명 때문에 겁이 난다고 긴장하더라"라고 전했다.

방송인 김구라를 지목한 것. 송승헌은 "그래서 '아니다, 형님도 요즘은 사람 됐다' 했다"라고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송승헌은 "10년 전에도 '라스' 출연하기 제일 싫었던 이유였다"라면서 "그때는 (김구라) 형님을 잘 모를 때였다.

너무 독설가니까, '김구라 선배님은 평생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했었다. 그런데 편안하게 해주셨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구라가 억울해했다. "오히려 윤종신 때문에 놀란 사람이 많다, 더 깐족대고 더 놀리니까"라며 자신 있게 말했다.

그러자 송승헌이 "예전에 형님이 인터넷 방송을 하지 않았나? 그런데 지금은 대한민국 최고 MC 중 하나인 걸 보면 세상 아주 좋아졌구나 싶다"라면서 솔직히 얘기해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