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이오 산업 美 성공은 지금부터" 韓 바이오인 여기 다 모였다
2024.06.02 08:45
수정 : 2024.06.04 09:19기사원문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이번 서밋이 한국 바이오 테크와 헬스케어 산업이 미국에서 잘 될 수 있는 기회를 여는 문이 됐으면 한다" (82스타트업·프라이머사제 이기하 공동 대표)
1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실리콘밸리 플러그앤플레이에서 '82-바이오X 헬스케어 서밋'이 개최됐다.
82-바이오X 헬스케어 서밋은 한인 생명과학자들이 최신 생명과학 연구와 바이오 창업을 연결하기 위해 82스타트업과 프라이머 사제, K-바이오X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82 스타트업의 한인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능력과 프라미머 사제의 벤처 캐피털 자원, K-바이오X 네트워크 전문성을 바탕으로 잠재력이 있는 바이오 헬스와 창업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번 서밋은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 글로벌 중심 국가 도약 가능한가 등의 4개의 기조연설과 AI 바이오 세션 등 4개의 토론, 스타트업 피치 등으로 진행됐다. 기조연설과 토론에 이진형 스탠포드 종신교수와 이근우 진에딧 창업자 겸 대표 등 실리콘밸리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하고 있는 바이오 학자와 CEO 들이 대거 참여했다. 뇌과학 기업 엘비스 창업자기이도 한 이 교수는 이날 "한인 사업가가 이끄는 바이오의 미래를 꿈꾼다"고 말했다.
또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도 참가해 지원을 약속했다.
임정택 총영사는 이날 축사에서 "많은 바이오와 AI 등 첨단분야의 한국 스타트업이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총영사는 "우리 공관은 잘 할 수 있고 실제 도움이 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해나겠다"라고 약속했다. 노연홍 회장 대신 행사에 참여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엄승인 전무는 "실리콘밸리에서 K-바이오 발전을 얘기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서밋에서 스타트업들은 잠재 투자자와의 연결 기회 뿐만 아니라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들 앞에서 기술을 소개하는 기회도 제공받았다. 행사를 공동 주최한 82스타트업·프라이머사제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본과 경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체계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82스타트업·프라이머사제 이기하 공동 대표는 "이번 서밋은 한국 바이오 헬스케어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면서 "한국이 잘할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이오 분야라고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