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유니버설디자인’으로 영화관 퇴장로 안전하게

      2024.06.04 17:59   수정 : 2024.06.04 17:59기사원문
KCC와 CGV가 고객 퇴장로에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안전한 세상 만들기에 나섰다.

4일 KCC에 따르면 CGV 강남·여의도 고객 퇴장로에 컬러유니버설디자인(CUD)을 새롭게 적용했다. KCC는 CGV용산아이파크몰 6~7층, 영등포 스피어엑스관 퇴장로에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 데 이어 강남·여의도까지 컬러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지점을 늘리고 있는 것이다.



KCC가 자체 개발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은 색각이상자, 고령자 등의 색채 인지 특성을 고려해 적색맹이나 녹색맹을 가진 사람들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설계된 컬러 디자인 매뉴얼이다. 식별에 용이한 컬러 배색과 명도차이를 이용해 누구나 공간·제품·문화 등 정보를 직관적이고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KCC와 CGV는 영화관에서 색각이상자, 고령자를 포함해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컬러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지점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까지 서울 주요 지점 4곳에 적용했으며, 향후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및 지방으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KCC는 영화관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을 찾는 고객이 다양화되고 안전한 일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모든 연령과 색채 인지 차이를 가진 사람들이 공간 및 정보를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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