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S 성료 "인·태 24개국 상륙군, 우리 해병대 현존·미래 장비 견학"

      2024.06.05 16:38   수정 : 2024.06.05 16: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해병대사령부는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해병대와 미 태평양해병부대사령부가 공동 주최한 '태평양 상륙군지휘관 심포지엄(PALS)'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국, 호주, 필리핀, 태국 등 인·태 지역 24개국 상륙군 지휘관과 참모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PALS 폐회식 뒤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해병대 부대를 찾아 우리 해병대의 현존·미래 장비를 둘러보고 작전환경을 확인할 계획이다.



해병대 제2사단을 방문해선 K-9 자주포, 상륙기동헬기,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 해병대 현존장비와 다목적무인차량, 소형공격헬기, 차세대 전차 등 13개 방산업체의 미래장비를 견학할 예정이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중장)은 이날 폐회사를 통해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동질성을 확실히 인식하며 각국의 군사협력증진 방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실질적이고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굳건한 신뢰와 우위를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진정한 동반자로 같이 가자"라고 말했다.

윌리엄 저니 미 태평양 해병부대 사령관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구축하고 강화한 파트너십은 국경, 문화, 정치와 언어를 넘는다고 확신할 수 있다"라며 "이러한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보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PALS는 미 태평양해병부대사령부(MFP)가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우호를 증진하고 상륙전 교리·전술을 공유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시작한 것으로, 우리 해병대는 2017년 외국군 최초로 이를 개최한 뒤 7년 만인 올해 2번째로 열게 됐다.


해병대는 이번 PALS를 통해 호주, 영국, 태국, 칠레, 필리핀 등의 지휘관들과 연합훈련·군사교육 기회 확대, 방산협력 확대 방안 등을 주제로 군사외교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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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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