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운 카드로 117번 긁고, 250만원짜리 '골드바' 사려던 男...결국

      2024.06.11 13:48   수정 : 2024.06.11 13: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주운 카드로 골드바를 구매하려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은 10일 공식 유튜브 계정에 ‘주운 카드로 골드바를?! 범인 알아본 형사의 추격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A씨는 최근 서울의 한 귀금속 가게를 찾아와 직원에게 골드바를 구매하고 싶다고 말했다.



250만원 상당의 골드바를 결제하기 위해 카드를 건넸으나 잔액 부족으로 뜨자 황급히 가게를 빠져나갔다.

잠시 후 경찰에 "분실한 카드를 누군가 사용하려 했다"는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경찰은 귀금속 가게 CCTV로 범인을 특정한 뒤 이동 경로를 역추적했다. 그리고 우연히 길에 서 있는 A씨를 발견했다.


범인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가가자 그는 갑자기 도주하기 시작, 경찰의 추격으로 검거됐다.

A씨는 5개월간 피해자 14명의 휴대폰과 카드를 습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는 117차례 사용, 피해 금액은 약 37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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