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찰청 방문해 채상병 사건 신속 수사 촉구..."수사팀 보강해서라도 신속 수사"

      2024.06.14 10:30   수정 : 2024.06.14 10: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지난해 수해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사망한 해병대 채상병 사건과 관련해 경찰청을 방문해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서울에 위치한 경찰청을 방문했다. 이날 추 원내대표를 비롯해 지도부인 정점식 정책위의장과 유상범 비상대책위원, 장동혁 원내수석대변인, 주진우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채상병 사망 1주기를 앞두고 편지를 쓴 채상병 어머니에게 답신을 보내며 1주기 전까지 검찰과 경찰, 공수처 등 수사기관의 수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추진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수용할 수 없는 독소조항이 있다며 수사기관의 수사가 끝난 후 지켜봐야 한다고 반대한 바 있다.


추 원내대표는 경찰청장 면담 후 취재진과 만나 "며칠 전 채상병 순직 1주기 전에 철저한 수사결과를 국민들께 발표해 달라는 절절한 마음을 담은 채상병 어머니의 서한이 있었다"며 "국민의힘에서는 경찰청을 방문해 어머니 말씀대로 채상병 1주기가 되는 오는 7월 19일 이전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수사 결과를 국민들께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 원내대표는 "이 과정에서 국민들께 한점 의혹 없는 결과가 발표돼야 하기 때문에 부실한 수사가 돼선 안되고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며 "필요하면 경찰청에서 수사팀을 대거 보강해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 종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장과의 면담 내용을 묻자 추 원내대표는 "구체적인 말은 안했다"며 "충분히 취지를 알고 있고, 본인들도 철저한 진상 규명과 신속한 수사 종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이 있었다"고 밝혔다.


임성근 사단장의 탄원서에 대해 추 원내대표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수사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며 말을 아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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