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교통사고 사망 4명은 같은 부서 근무한 은행 동료

      2024.07.02 09:37   수정 : 2024.07.02 10: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사망자 9명 가운데 4명은 시중은행 동료 직원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숨진 사망자는 모두 9명으로, 시청 직원 2명·은행 직원 4명·병원 직원 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성별은 모두 남성이었다.

특히 사망자 중 4명은 시청역 인근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 직원들로 파악됐다.
3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다른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1명은 사고 당일 승진했으며 대부분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사이로 알려졌다.

때문에 승진 등 인사 발령을 기념해 퇴근 후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인도에 모여 있다가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께 A씨(68)가 운전하던 차량이 시청역 인근 호텔을 빠져나오던 중 일반통행 도로를 역주행한 후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사망자 9명과 부상자 4명(중상 1명·경상 3명)이 발생했다. 사망자 중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갈비뼈 골절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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