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획량 감소·기후변화’ 등 해양 이슈 대응에 머리 맞대
2024.07.24 14:10
수정 : 2024.07.24 14: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동해안 수산업 생산량과 기후변화를 비롯한 해양 분야 이슈에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은 지난 23일 강릉시 세인트존스호텔에서 ‘동해안 수산업 미래 대응 전략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수과원 등에 따르면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수연)와 함께 최근 해양 분야 현안에 대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는 ‘동해 수산자원 변동과 대응 전략’ 및 ‘동해안 양식 산업 성장 전략’이 논의됐다. 이어 ‘수산물 고소득화 방안’과 ‘동해안 어가의 어업 외 소득 증대 전략’ 총 4가지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 최용석 수과원장의 주재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어업인 지원정책 고도화’ 방안과 ‘동해안 수산업 기후변화 대응 전략의 중요성’ 및 ‘고부가가치 수산물 정책 시급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또 ‘블루푸드 테크 산업으로의 전환’과 ‘동해안 특성에 맞는 양식품종 개발’, ‘수산업 현장 중심형 해결방안’ 등이 논의됐다.
박상욱 한수연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동해안 어촌에서 다양한 경제활동을 창출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덕 KMI 원장은 “동해안 수산업을 둘러싼 여러 위기 상황에서 어업인과 연구계, 정부 간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 이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최용석 원장은 “오늘 논의된 여러 주제와 전략들이 동해안 수산업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관은 KMI를 비롯한 전문 연구기관, 지자체, 어업 현장과 손잡고 동해안 해양·수산 발전에 도움 되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