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계영 800m 예선, 이호준·이유연·김영현·김우민 순... 황선우 제외
2024.07.30 17:47
수정 : 2024.07.30 17: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 수영 경영 단체전 최초의 올림픽 결승 진출을 넘어 메달까지 바라보는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예선에서 '에이스' 황선우(강원도청)를 아낀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계영 800m는 예선은 30일 오후 8시 8분(이하 한국시간)에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다.
한국은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 김영현(안양시청), 김우민(강원도청) 순으로 경기를 펼친다.
예선 1조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스라엘, 스위스가 속했다.
2조 영국, 호주, 중국, 이탈리아, 그리스, 브라질, 리투아니아, 캐나다의 성적까지 합산해 16개국 중 8개 팀이 결승에 진출한다.
황선우는 이날 자유형 100m 예선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황선우의 체력을 아끼고자, 계영 800m 예선 멤버에서는 제외했다.
한국은 상위 8위 안에 들면 31일 오전 5시 1분에 결승을 벌인다. 결승에 진출하면 황선우와 양재훈(강원도청)이 이유연, 김영현 대신 출전할 예정이다.
그동안 한국 수영은 올림픽 계영 종목 결승 진출을 꿈꾸지도 못했다. 하지만,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이 비슷한 시기에 등장하면서 남자 계영 800m에서는 '세계 수준'으로 올라섰다.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지난 2월 도하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에서 양재훈, 김우민, 이호준, 황선우 순으로 역영해 7분01초94로 2위에 올랐다.
1위 중국(7분01초84)과의 격차는 불과 0.1초였다. 지난해 9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7분01초73의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며 한국 수영 단체전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합작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