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 배터리' 이상 발견시 문자로 즉각 통보

      2024.08.21 12:03   수정 : 2024.08.21 12: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기아가 전기차 화재 사고에 대한 고객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배터리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아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가 감지한 배터리 이상 징후를 고객에게 문자메시지로 신속히 알리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기아는 최신 BMS의 배터리 시스템 모니터링 기술 적용으로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이상 징후를 빠르게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상 징후 발생 시 BMS는 필요한 안전 제어를 수행하고, 위험 정도에 따라 고객에게 메시지를 전송하여 입고 점검, 긴급출동을 안내한다.

기아는 BMS 사전진단 이상 징후 감지를 포함해 '전기차 고객 케어방안'을 종합 시행하는데 여기에는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 제공, 배터리 기본점검 강화, 최신 BMS 배터리 시스템 적용 등이 포함됐다.


우선 기아는 고전압배터리 상태 진단을 포함한 전기차 안심점검 서비스를 최근 시행했다. 고전압배터리의 상태, 수냉각 시스템, 고장진단 및 외부손상 등을 포함한 총 9가지 중요 항목에 대해 무상 점검을 실시 중이며, 긴급한 상황을 대비해 긴급 상황실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배터리와 관련한 '멤버스 기본점검' 서비스도 강화하기로 했다. 멤버스 기본점검은 차량 구입 후 1~8년차 대상으로 연 1회 실시하는 무상점검으로 전기차 고객의 경우 고전압배터리 등의 차량점검을 받을 수 있어 매년 차량의 안전에 대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기아는 최근 과속방지턱이나 불규칙한 노면에 의한 충격 등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외부 충격에 의한 배터리 손상을 우려하는 고객들이 많은 점을 감안해 멤버스 기본점검 시 고객 차량 배터리 케이스에 대한 상태도 고객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기아는 최신의 BMS 배터리 시스템 모니터링 기술을 전 차종에 조기 적용할 계획이다. 기아는 순간 및 미세 단락 감지 기술을 신규 판매 차량에 적용하는 한편, 이미 판매된 전기차까지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툴 개발을 연말까지 완료해 순차 적용할 방침이다.


기아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안전관련 기술력과 노하우에 기반한 다양한 안전장치와 더불어 다양한 고객 접점의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전기차 안전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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