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AI 활용 역량 강화… 자본시장 변화 이끈다

      2024.08.27 18:10   수정 : 2024.08.27 18:12기사원문
자본시장 정보통신기술 인프라의 '리더' 코스콤이 자본시장 내 '인공지능(AI) 백본(BackBone·중추)'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코스콤은 AI를 활용해 내부 역량과 인프라를 개선하고,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코스콤은 임직원 대상 AI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AI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이 '교육'과 '경험'이라는 판단이다. 직원들이 AI 생태계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생성형 AI 활용 및 개발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직무 리더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릴레이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챗GPT 소개 및 업무 활용팁 △MS365 Copilot이 바꾸는 업무의 미래 △생성형AI의 금융권 실전 활용방안 등 직무별로 특화된 것이 특징이다.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가 채용과 사내 학습 그룹도 운영한다. 일반 직원뿐만 아니라 임원 대상 AI 관련 교육을 진행하는 점도 눈에 띈다. 경영자문회의에서 최신 AI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AI 기술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고 있다.

코스콤은 거대언어모델(LLM) 도입을 통해 내부 생산성과 고객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테크놀로지센터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를 도입하고, 퍼블릭 LLM만이 아닌, 오픈 LLM을 활용한 내부 기술 아키텍처를 구축해 AI 기술의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실제로 고객 비즈니스에 LLM을 도입해 운영하는 사례도 있다. 디지털본부에서는 AI 콜센터(AICC)시스템 개발에 LLM 모델을 도입, 고객이 자연어로 질의하면 해당 데이터를 분석해 답변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코스콤 관계자는 "최근 금융회사의 AICC 도입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코스콤과 금융사 간의 AICC 구축 계약이 늘어나고 있다"며 "다양한 부분에서 AI를 활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라고 전했다.

코스콤은 사내의 모든 데이터의 품질도 순차적으로 향상시켜 AI와 연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추출한 양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 결정은 업무 생산성 향상과 국내 자본시장 고객 가치를 제고하고, 궁극적으로 국내 자본시장 경쟁력 제고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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