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오늘은 하루에 3도루 폭발 … 44홈런‧46도루 달성

      2024.09.03 10:10   수정 : 2024.09.03 10: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오타니의 발이 폭발했다.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빠른 발로 전인미답의 50·50 고지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치고 볼넷 2개와 득점 2개를 곁들였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92, OPS(출루율+장타율) 0.993이다. 여기에 이날만 3개의 도루를 추가해 시즌 46도루가 됐다.


4회 2사 3루에서 볼넷을 고른 오타니는 포수의 견제가 어려워 1루 주자의 도루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1, 3루 상황에서 2루를 훔쳐 시즌 44호 도루를 챙겼다. 7회에는 1사 후 단타를 치고 출루한 뒤 연거푸 2루와 3루 도루에 성공해 단숨에 45, 46호 도루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지난달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로 한 경기 3도루에 성공했다. 홈런 44개·도루 46개를 기록한 오타니는 남은 24경기에서 홈런 6개와 도루 4개를 추가하면 꿈의 50·5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50·50은 100년이 넘는 MLB 역사에서 그 누구도 닿지 못한 꿈의 기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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