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해보고 싶어서"..후배 어머니 차 훔쳐 달아난 고교생, 사고까지 냈다

      2024.09.05 10:54   수정 : 2024.09.05 10: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후배 어머니의 차량을 훔쳐 달아난 고등학생이 경찰 추격을 피하려다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5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절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은 전날 오후 10시30분께 평택시 안중읍 소재의 후배 B군의 집에 놀러 갔다가 B군의 어머니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차량을 훔친 A군은 친구인 고등학생 2명을 불러 차에 태운 뒤 주변 일대를 운전 하다가 교통 단속을 하던 경찰이 신호위반을 하는 A군 차량을 발견했다.

당시 경찰은 A군에게 정차 명령을 했으나 A군은 이에 불응하고 5㎞가량을 달아나다가 도로 옆 전봇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차량에 불이 붙었으나 경찰은 소화기를 이용해 곧바로 진압했고, 큰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차를 운전해보고 싶은 호기심에 그렇게 했다"며 "차에 키가 꽂혀 있어서 몰고 나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차량에 동승한 고등학생 2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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