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 들어 22번째, 나흘 만에 또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
2024.09.22 20:07
수정 : 2024.09.22 20:18기사원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6시 52분쯤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 추정체를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풍향 고려 시 대남 쓰레기 풍선 추정체가 경기도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분석 결과 북한이 살포한 대남 풍선의 내용물은 대체로 종이류,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이며, 지금까지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에 부착된 '발열 타이머'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수도권 곳곳에서 수 차례 발생한 바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북한은 올해 5월 28일 1차 '오물 풍선'을 살포한 이후 이달 들어 지난 4~8일과 11일, 그리고 추석 연휴기간에만 14~15일, 18일에 걸쳐 3차례 대남 쓰레기풍선을 날렸고 고위력 신형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 13일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시설을 대외 공개하는 등 복합 도발을 강행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